국립묘지 안장자 위치, 누리집서 검색 가능해진다

뉴시스       2022.02.10 09:57   수정 : 2022.02.10 09:5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보훈처, 국립묘지 관리·운영 종합 대책

누리집서 안장자 이름 입력하면 안내

[서울=뉴시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립묘지 안장자 위치 검색 기능이 적용되는 등 새 국립묘지 운영 대책이 시행된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 안장자 예우와 안장서비스 품격을 높이기 위해 국립묘지 관리·운영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 안장자 위치 찾기가 가능해졌다.

그간 연간 유가족 등 참배객 900만명 이상이 국립묘지를 방문할 경우 국립묘지 민원실에 직접 문의하거나 종이 안내도를 통해 묘역을 찾아야 했다. 앞으로는 국립묘지 누리집 속 안장자 위치 찾기에서 안장자 이름을 입력하면 묘역 입구에서 묘역까지 가는 길이 안내된다.

향후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포털사이트도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출발지부터 개별 묘역까지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장정보시스템 속 국립묘지 안장자 정보에 참전 사실(6·25전쟁, 월남전쟁 등)과 훈장수여 내용 등이 추가된다.

대전현충원과 5개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에 있는 안장자 28만여명 공적 정보가 다음달 3월부터 누리집에 추가된다. 나머지 3개 민주묘지(4·19, 3·15, 5·18)와 제주호국원, 신암선열공원 등 안장자 정보는 올 연말까지 추가된다.

국립묘지 묘역에 장마 등으로 인한 물고임 발생과 지하 수위가 상승하지 않도록 배수시설을 개선·보강된다. 대전현충원은 올해 중에 배수를 확인하는 집수정을 설치한다. 다른 국립묘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배수시설을 개선한다.


유골함 침습 방지를 위해 밀봉 방식이 진공 열처리 방식으로 바뀐다. 유골함 소재에 기존 도자기 외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전분 성분의 친환경 유골함이 추가된다.

현재 괴산호국원에만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자연장이 대전현충원을 포함한 6개 국립묘지에도 추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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