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이지영 인터뷰 "제가 재산을 공개한 이유는…"
뉴스1
2022.02.11 17:05
수정 : 2022.02.11 17:05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사교육에 있으면서 부채 의식을 안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9일 서울 서초구 이투스 본사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스타강사가 이렇게 많은 돈을 벌고 회자된다는 것 자체는 사교육이 얼마나 과열돼 있는지 보여주는 방증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주고 있는 위로, 공부 동기 부여가 만약 공교육에서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다면 사교육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강사의 인기는 교육 시장을 넘어섰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퍼진 '썰'과 '재산 공개'로 수강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그의 얼굴은 익숙하다.
그는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 "요즘같이 자기를 알리기 힘든 시대에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건 감사한 일"이라며 "재산 공개는 학생들의 동기 부여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대 때는 정말 힘들었다"며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어머니, 평생 트럭 운전하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가난과 힘든 일들로 '차라리 죽으면 편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아이들은 저의 재산 공개에 '선생님 저도 가정 배경이 되게 힘든데 선생님 보고 희망을 얻었어요'라며 얘기한다"며 "동기 부여 받는 학생들을 보면서 재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삶과 비슷한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수많은 평가 앞에 항상 서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의 삶이 공감된다" 면서도 "다만 강사들은 그런 어떤 평판과 비판과 환호,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수업'이라는 것이 중심에 서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성격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스타강사로서 그의 삶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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