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통닭·붕어빵… 추억의 별미에 빠진 MZ세대
파이낸셜뉴스
2022.02.13 18:22
수정 : 2022.02.13 18:22기사원문
뉴트로 열풍…간편식 잇단 출시
가성비에 조리도 간편, 재미까지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안주 간편식 '올반 옛날통닭'은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했다.
2020년 11월에 출시된 올반 옛날통닭은 월 평균 5만개 이상 팔리면서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반 옛날통닭은 국내산 냉장 닭 한마리를 깨끗한 기름에 튀기고, 고온에서 한 번 더 구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마늘간장, 고추 등 세 가지 맛으로 판매된다. 올반 옛날통닭의 인기 비결은 추억의 맛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옛 것을 최신 트렌드로 재해석한 이른바 '뉴트로' 제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잘 맞춘 덕분이다.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점, 가성비를 갖춘 가격도 한몫했다.
설빙은 전통 재료에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한국식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도 붕어빵의 인기를 겨냥해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올반 붕어빵'을 선보인 바 있다.
외식업계의 레트로(복고) 열풍의 주역이었던 '달고나'도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해태제과 '빨라쪼'는 우유 젤라또에 달고나 칩이 박힌 '달고나 젤라또'를 출시했다. 추억의 길거리 간식 '달고나'와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 '젤라또'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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