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올림픽이지"…단체 셀카찍고 포옹한 女 쇼트트랙 '훈훈'
뉴스1
2022.02.14 10:15
수정 : 2022.02.14 11:12기사원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끈끈한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김아랑, 최민정, 이유빈, 서휘민)은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덜란드가 금메달, 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경기 후 이어진 간이 시상식에서 각 나라 선수들은 메달 색과 상관없이 진정한 올림픽의 의미를 보여줬다.
먼저 중국 선수 중 한 명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단체 사진을 제안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한데 모여 환한 미소로 사진 찍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이윽고 김아랑이 휴대전화를 꺼내 다 함께 동영상을 찍었고, 네덜란드 선수들도 돌아가며 셀카를 찍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사진 촬영 후에는 선수들이 함께 포옹을 나누고, 축하 인사를 건네는 등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의 우정을 보여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보기 좋다", "귀엽다", "이런 게 올림픽이다", "다들 수고했다", "훈훈해서 눈물 난다", "이런 친목은 환영한다", "스포츠 정신 보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16일 여자 1500m 준준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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