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설레요" 서울대 2년만에 첫 대면 신입생 OT… 캠퍼스 활기

뉴스1       2022.02.15 11:10   수정 : 2022.02.15 11:24기사원문

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새내기대학' 행사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재학생 선배들과 함게 셀카를 찍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새내기대학' 행사에 참석한 새내기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재학생 선배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제 정말 대학생이 된 것 같아 정말 설레요."

15일 오전 9시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 앞은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다.

신입생들과 이들을 환영하는 재학생들이 뒤섞여 건물 밖까지 북적였다. 흰 패딩을 입은 15~21학번 선배들이 신입생들 사이사이를 다니며 분주하게 안내했고, 신입생이 문화관으로 들어갈 때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환영한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오전 관악캠퍼스에 굵은 눈발이 날렸고, 수은주는 -6.7도까지 떨어졌다. 영하권 추위에 22학번 신입생들은 패딩으로 중무장한 채 행사장에 속속 도착했다. 칼바람에도 학생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아동학과 22학번 A씨(21)는 "농구부와 경제 관련 동아리에도 들고 싶고, 1학년 때는 교양수업도 많이 들을 예정"이라면서 "학생회 활동도 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고 기대했다.

외투로 온몸을 꽁꽁 싸맨 의류학과 22학번 B씨는 "행사가 대면이라고 해 너무 좋다"고 했고, 문화관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수의과 22학번 C씨도 "너무 좋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선배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문화관 인근에서 신입생을 안내하던 정치학과 20학번 김모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실 학교를 나온 적이 몇 번 없는데 오랜만에 학교가 붐비는 모습을 보니 좋다"면서 "앞으로 위드코로나로 가면 동아리 등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서울대에서는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인 '새내기 대학' 5차 행사가 대면으로 열렸다. 비대면 수업에 고요하기만 했던 학교는 22학번 신입생 200여명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열린 만큼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졌다.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체온을 잰 뒤 스티커를 붙여야 했고, 설치된 철제 펜스 사이 보행자 통로를 통해서만 문화관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데, 오전에는 문화관 대강당 안에서 Δ홍보영상 및 교가영상 상영 Δ새내기대학장 인사(여정성 교육부총장) Δ교무·수업·학사·학생활동·장학·복지 안내 Δ명사강연(노정혜 생명과학부 교수·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 Δ심리상담프로그램 안내(대학생활문화원) 인권성평등 교육(인권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캠퍼스 곳곳에서 분반활동과 팀파워프로그램, 열정한마당, 서울대인 선포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대는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학교본부 차원의 '새내기 대학'을 대면으로 진행했다. 올해 입학한 3500여명 가운데 총 1250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참여 인원까지 합치면 2000명의 신입생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대 이외에도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대면 오리엔테이션(OT)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 총학은 14~1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OT를 방역지침 준수하에 대면-비대면 혼합 10회 행사로 편성해 기획해왔다.

고려대는 신입생을 포함해 코로나 학번인 20·21학번 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면-비대면 병행 OT를 준비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299명으로 참석자를 제한하고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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