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10대 역할, 10대에게 물으며 연기"
뉴스1
2022.02.15 11:54
수정 : 2022.02.15 11: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동휘가 10대 역할을 위해 10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동휘는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의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선배님들 앞에서 나이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10대 역할을 하다 보니 20대인 내가 10대와 다르다, 10대에게 물어보면서 고등학생은 어떤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동휘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지우가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헀는데 극중 학성을 만나면서 바뀌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선배님을 만나면서 바뀌는 과정들에 대해 내가 지우라면 어떻게 바꿀까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이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가던 중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수포자'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최민식은 극중 북한의 천재 수학자 출신으로, 현재는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인 동훈 고등학교의 야간 경비원을 하고 있는 이학성을 연기했다. 이어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동휘가 수학이 최대 약점인 자사고 학생 한지우를 연기했다. 또한 박병은이 자사고 동훈 고등학교 수학 교사 근호, 박해준이 이학성의 유일한 벗인 새터민 지원본부 지부장 기철, 조윤서가 한지우의 유일한 친구 보람을 연기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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