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조명등 안에서 혀 날름날름…비상착륙 부른 '실루엣' 정체
뉴스1
2022.02.16 09:16
수정 : 2022.02.16 10: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비행 중인 여객기 객실 조명에서 살아있는 뱀이 나와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행 중이던 비행기가 갑자기 비상 착륙을 한 원인 다름 아닌 '뱀'이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 따르면 좌석 위에 설치된 조명등에 뱀 실루엣이 꿈틀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뱀의 등장에 조종사는 방향을 돌려 목적지인 타와우에서 서쪽으로 900㎞가량 떨어진 쿠칭에 착륙했다.
항공사 '에어아시아' 측은 비상 착륙 후 기내 소독을 진행했으며, 승객들이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항공사 측은 "문제의 뱀은 수화물 칸에서 탈출했거나 이륙 전 땅에서 비행기로 올라탔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