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찰싹 찰싹'..'피겨 쇼트6위' 유영이 코치에 뺨 맞은 이유?
파이낸셜뉴스
2022.02.16 14:49
수정 : 2022.02.17 09:23기사원문
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韓 피겨 유영·김예림 출전
유영, '쇼트 3위' 日 사카모토 가오리와 격차 '9.5점'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총점 70.34을 획득했다.
전체 30명 중 6위에 오른 유영은 25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유영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유영은 "큰 실수 없이 잘 마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오늘 굉장히 긴장하고 불안했는데, 나쁜 결과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글썽인 이유에 대해선 "꿈에 그리던 무대를 큰 실수 없이 잘 끝내서 울컥했다"며 "코치님을 보는 데 그동안 훈련했던 것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70.34점(6위), 67.78점(9위)을 얻은 유영과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유영의 경우 79.84점으로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와 격차가 9.5점이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다면 메달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여자 싱글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기록이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최다빈(은퇴)이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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