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펀드서비스 대표에 김영수 전 삼성운용 상무
파이낸셜뉴스
2022.02.16 19:22
수정 : 2022.02.16 19:22기사원문
대체투자는 물론 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도
[파이낸셜뉴스]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신임 대표에 김영수 전 삼성자산운용 상무가 선임됐다. 10년이 넘는 대체투자 운용 경험은 물론 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최근 신임 대표에 김 전 상무를 선임했다.
그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 2018년까지 28년간 재직했다. 2018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옮겨 2021년까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31년 '삼성' 맨이다.
삼성생명에서 대체투융자를 위한 기업금융부서가 신설되며, 초대 과장을 역임했다.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및 외국계 투자사와 오피스 대출 등 부동산을 시작으로 도로·항만·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 금융 자산을 운용했다.
리스크 관리 역량도 갖췄다. 삼성그룹 금융사 전체 자산운용 리스크 업무도 수행했다. 삼성생명의 자산 리스크관리 총괄 업무를 담당키도 했다. 투자 자산별 리스크 계수 산출 및 적용으로 회사 전체의 총괄 리스크 관리체계를 수립키도 했다. 개별 투융자 100억원 이상인 건에 대해 사전 리스크를 점검키도 했다.
앞서 미래에셋컨설팅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지분 60%를 971억원에 매각했다. 지분 100%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는 약 1600억원이다.
미래에셋 외 고객사 유치도 빨라지고 있다. 미래에셋 계열 외 다른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 중이다. 미래에셋 그룹 품에서 외부로 확장 가속화다.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미래에셋의 사무 수탁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탁자산 규모는 94조2497억원으로 사무관리 시장 전체(785조원)의 12.0%다. 신한아이타스(28.75%), 하나펀드서비스(28.74%)에 이어 업계 3위다. 주식형펀드 사무관리에서는 점유율 31%로 1위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펀드서비스는 해외공모형펀드 점유율 42% 등 해외투자펀드지원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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