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사건’ 이동재 前기자, 김어준 상대 1억원 손배 소송
파이낸셜뉴스
2022.02.17 15:04
수정 : 2022.02.17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 전 기자 측 법률대리인은 17일 서울동부지법에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라디오 프로그램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전 기자가 수감돼있던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 작가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라고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 전 기자의 협박 의혹에 대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지난해 1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기자 측은 최 대표를 상대로도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전 기자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경찰서에도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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