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잇단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2022.02.17 18:10   수정 : 2022.02.17 18:10기사원문
메모리 업황 개선 본격화 전망
4일간 1700억원 규모 순매수

최근 반도체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 과잉에 시달리던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본격적인 개선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들의 신규 증설 계획이 대폭 감소하는 등 오는 2·4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의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외에도 KTB투자증권(10만5000원), SK증권(9만8000원), 유진투자증권(9만3000원)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대신증권(12만원)과 유안타증권(11만8000원)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7만5000원에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가장 목표주가가 낮은 9만3000원을 기준으로도 24%의 상승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13조2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매출액은 73조7822억원으로 15.8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간 1736억5700만원어치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며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수 대금을 기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체로서 정점에 있는 만큼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파운드리에서의 파격적 진전이나 의미있는 인수합병(M&A)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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