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하 김앤장 외국변호사, 국내 최초 '英 솔리시터 변론인' 자격 취득
파이낸셜뉴스
2022.02.19 06:00
수정 : 2022.02.1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권재하 김앤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영국)가 한국 로펌 소속 전문가 최초로 '영국 솔리시터 변론인(Solicitor Advocate)' 자격을 취득했다.
19일 김앤장에 따르면 권 외국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 국재중재 및 소송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런던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영국로펌 사무소에서 수년간 조선, 해상, 건설, 보험 법률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다만 솔리시터 변론인(Solicitor advocate)이라는 자격 제도가 있어, 사무변호사(Solicitor)도 법정변호사(Barrister)가 가지는 유사한 상급법정 변론권(Higher Rights of Audience)을 행사해 법원에서 고객을 대리하고 변론할 수 있다.
솔리시터 변론인(Solicitor Advocate)은 △The High Court(고등법원) △The Crown Court(형사법원) △Court of Appeal(항소심법원) △The Supreme Court(대법원) 등 사무변호사(Solicitor)보다 넓은 범위의 법원에서 고객을 대리할 수 있다.
권 외국변호사는 3000억원대의 발전소 터빈 하자 손해배상 청구 클레임과 관련된 국제 중재사건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국제상공회의소(ICC),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런던해사중재협회(LMAA),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대한상사중재원 등 여러 중재기관에서 중재사건들을 수행해왔다.
2019년부터는 인도 뭄바이 국제 중재법원(Mumbai Centre of International Arbitration, “MCIA”)의 Young MCIA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원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권 외국변호사는 "영국 법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위해 변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앞으로 수행하는 국제중재·소송 업무에서 보다 넓은 범위로 전문적인 변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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