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개 잭팟 기대감… 카지노주 쇼핑 나선 연기금
파이낸셜뉴스
2022.02.21 17:48
수정 : 2022.02.21 17:48기사원문
강원랜드·GKL 등 일제히 상승
"낙폭과대주 매수기회" 전망도
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리오프닝 관련주로 주목받는데 이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기대에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GKL 등의 주가는 나란히 상승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500원(1.90%)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됐고 파라다이스 주가는 4.82%, GKL 주가는 1.34% 등 모두 상승했다.
파라다이스 역시 연기금이 지난 4일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GKL은 지난 3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리오프닝주로 몰리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크게 하락한 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치사율이 낮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계절 독감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예상보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약해 카지노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늘길이 열리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어 오는 3·4분기부터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펜트업 수요에 힘입은 실적 회복세가 가능하다. 영업 정상화 시 코로나19 이전 대비 늘어난 테이블 수, 영업시간에 따라 관련 효과는 본격화 될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수정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여행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었지만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연되면서 타격이 덜했다"며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항공 여객 운송 생산지수는 74.2% 감소한 것에 반해 숙박업 생산지수는 36% 감소하며 선방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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