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서산간 지역 통신장애 AI로 잡는다

뉴스1       2022.02.22 09:33   수정 : 2022.02.22 09:33기사원문

KT 직원들이 닥터 마이크로웨이브 솔루션을 사용하여 관제하는 모습. (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는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장애원인 진단 시스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KT가 도입한 통신장애 AI 관제 시스템은 전국 도서산간에 무선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설비인 마이크로웨이브에 적용된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유선으로 직업 연결이 어려운 구간을 무선 전파를 통해 연결하는 통신설비다.

해당 설비에 장애가 발생하면 도서산간 지역의 통신 두절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KT에 따르면 기존에는 마이크로웨이브 설비 장애 감지에 40분이 걸렸지만, 이번 AI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 감지 시간을 1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번 AI 관제 시스템은 도서산간 지역의 기후적·지형적 특성 및 네트워크 장비의 경보·성능 정보 등을 AI모델에 학습시켜 24시간 장애를 감시하고 장애 발생 위치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기존 운영 및 장애 조치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애 유형별 최적의 복구 방안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KT는 이 같은 AI 장애진단 시스템을 네트워크 이상징후 예측 및 AI기반 시설점검 자동화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은 "AI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전국 도서산간지역 고객께 더욱 안정적인 고품질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편적 서비스의 DX(디지털전환)을 통해 지역 간 통신 서비스 품질 격차를 최소화 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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