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최대주주에 OCI…공동경영 체제로 변모
뉴스1
2022.02.22 14:20
수정 : 2022.02.22 15:4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부광약품이 앞으로 에너지 화학 전문기업인 OCI와 김동연 회장 일가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부광약품은 22일 김동연 회장, 김상훈 사장 등 특수관계인 9인인 주식 일부를 OCI에 양도한다고 22일 공시했다.
2006년 김성률 명예회장 별세 이후 김동연 회장 일가가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회사를 이끌어왔다.
이번 계약으로 김동연 회장과 아들 김상훈 사장 등 특수관계인 9인은 부광약품 보유지분 21.6%(1535만2104주) 중 829만8838주를 OCI에 양도했다.
OCI는 양수대금으로 이들 특수관계인에 1322억7803만원을 이달 23일 지급하고, 2차로 138억2527만원을 오는 3월 8일 지급한다.
이번 주식 양도양수계약에 따라 OCI는 부광약품 주식 11%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회사는 기존 김동연 회장 일가와 공동 경영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과 OCI는 이미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OCI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R&D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