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프로당구협회, PBA 당구 용어 발표
뉴스1
2022.02.23 11:33
수정 : 2022.02.23 11: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협회(PBA)가 23일 올바른 당구 용어 사용을 위해 'PBA 당구 용어 2022'를 발표했다. 출범 원년부터 지속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거쳐 온 성과다.
PBA는 "최근 3쿠션의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당구용어 표준화가 정립돼 있지 않다.
이번 용어 정립을 위해 현역 선수는 물론 심판진, 당구 경기 해설가 등 PBA 각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난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우선 당구 방송이나 당구인들이 흔히 사용해온 당구용어자료를 취합한 후 일본어 잔재 용어와 비속어를 배제하고, 정확한 우리말과 국제 통용어인 영어 표현을 토대로 올바른 당구 용어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PBA 당구용어 2022를 통해 발표된 용어는 총 48개로, 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 오마(앞돌리기) 빵꾸(넣어치기) 등 기술 용어를 비롯, 다마(당구공) 다이(당구대) 등 당구 용품 용어 및 경기 용어 등이 포함돼 있다.
PBA 당구 용어는 앞으로 PBA투어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사용할 예정이며 중계 등에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또 PBA 홈페이지 상시 게재, 대한당구장협회와 협력해 전국 주요 당구클럽에도 포스터 형식의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PBA는 "방송과 선수 등 PBA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용어의 조기 정착을 이루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동호인들과 당구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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