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안락한 재충전↑
파이낸셜뉴스
2022.02.23 13:54
수정 : 2022.02.23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대리운전-퀵서비스-택배 등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가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편안하게 풀 수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23일 개소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접근성을 고려해 지하철 4호선인 평촌역 앞(동안구 관평로182번길 43 삼일프라자 4층)에 127.6㎡규모로 마련됐다. 안양시는 시비 1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다.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교사 등 노동장소가 일정하지 않고 길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동노동자에게는 도심 속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택배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무량도 같이 증가했으나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이동노동자 쉼터가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3교대 근무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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