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 통해 셀러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2.02.24 09:25
수정 : 2022.02.24 09:25기사원문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신규 입점 브랜드를 위한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은 신규 브랜드가 쇼피 입점 과정에서부터 동남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주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쇼피코리아의 입점 지원팀이 입점 전부터 브랜드사와 상담하며 최적의 진출 국가와 상품 가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인큐베이션 팀은 쇼피 내 다양한 마케팅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브랜드사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별 캠페인 패키지를 우선 제공한다. 또한 가격, 상품에 대한 현지 피드백도 제공해 더욱 정교한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우며, 공식 인증된 브랜드사만 입점할 수 있는 ‘쇼피몰(Shopee Mall)’ 전환도 지원한다.
그간 쇼피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동남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 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물류 혜택 등을 지원해왔다.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 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6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피트니스 테크 브랜드 ‘액트플러스(ACT+)’는 쇼피에 첫 입점한 2021년 10월 대비 올해 1월 주문량이 300% 이상 증가했다. 인기 상품은 ‘바디얼라인먼트 플러스 슬라이드’이다.
김진우 액트플러스 마케팅 총괄 담당자는 “‘쇼피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국가별 특징 및 맞춤 판매 전략 등에 대해 쇼피코리아 담당 매니저와 신속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판매 증진을 위한 솔루션을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도 쇼피 싱가포르 샵을 처음 개설한 이래 2021년 10월 대비 올해 1월 매출액이 380% 이상 늘었다. ‘젤 램프’와 ‘이지필 리무버’, ‘프로 글로시 탑 젤’ 등이 인기 상품이다. 에드먼드 탄 오호라 매니저는 “쇼피를 통해 저렴한 배송비로 편리하게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 브랜드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 및 제품력 등을 모두 테스트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쇼피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본격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쇼피몰 및 슈퍼 브랜드 데이 등을 통한 브랜드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쇼피몰에는 전세계 3만2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쇼피코리아는 한국의 중소기업 및 소기업, 1인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더욱 차별화된 셀러 지원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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