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역대 콤비 리스트는?

기사내용 요약

리즈전서 통산 37번째 골 합작

2위 램파드-드로그바 콤비 제치고 EPL역대 최강 듀오로

[리즈=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40분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을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넣어 합작골 신기록(37골)을 썼고 토트넘은 4-0으로 승리했다. 2022.02.2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케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강 듀오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치러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4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의 정확한 롱패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통산 37번째 골이자 EPL 역대 최다 합작골 신기록이다.

첼시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둘은 리즈전서 37번째 골을 함께 만들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손케 듀오'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37골 중 손흥민이 도운 건 19골, 케인이 도운 건 18골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역대 최강 듀오로 올라선 가운데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던 램파드-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은 역대 EPL 합작골 2위로 내려갔다.

둘은 첼시에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발을 맞추며 36골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손흥민-케인 듀오, 37골로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 (사진 = 옵타 SNS 캡처)

공동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다비드 실바(소시에다드)다. 이들은 맨시티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29골을 합작했다.

또 아스널의 전설적인 듀오인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이상 은퇴)도 29골을 함께 만들었다. 2003~2004시즌 아스널 무패 우승 주역인 둘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년을 함께 뛰었다.

5위에는 토트넘의 또 다른 듀오 대런 앤더튼과 테디 셰링엄이 자리하고 있다.

앤더튼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레전드다. 그는 셰링엄과 7년간 호흡을 맞추며 27골을 합작했다.

손케 듀오 이전에 토트넘 최강의 듀오로 불린 콤비다.

손흥민과 케인의 EPL 최다골 신기록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합작골 톱5 안에 현역 선수가 거의 없는 만큼 이들을 추격을 경쟁자도 마땅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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