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마지막 3.1 연설서 "역사직시해야" 日매체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2.03.01 16:02
수정 : 2022.03.01 16:02기사원문
文 "日선진국 리더십 가지려면, 역사 직시해야"
日매체들 "징용, 위안부 현안 해결책 제시는 없어"
【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징용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기본적인 입장 표명에 그쳤다고 반응했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식 연설에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를 함께 소개했다.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 역시, 일본을 향해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주목하며, 징용·위안부 소송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징용 재판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압류, 위안부 재판과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면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문 대통령이 한일 양국의 현안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5월에 퇴임할 예정으로, 이달 9일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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