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삼성역에 걸린 욱일기..'아이즈원' 사쿠라 생일 전광판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2.03.02 04:58
수정 : 2022.03.02 06:26기사원문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역에 걸린 미야와키사쿠라 생일 전광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국 팬들이 지하철 삼성역에 게재한 사쿠라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사진이 담겨 있다.
전광판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삼일절에 욱일기라니", "일본인 광고를 왜 한국에서 하냐", "미쳤나봐", "중국 애들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욕먹을 거 뻔히 몰랐을까"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서울교통공사에 '삼성역에 일본 우익 연예인의 생일 광고가 걸려있다. 광고에는 욱일기로 보일 수 있는 디자인도 삽입돼 있다. 삼일절이 있는 달에 한국에서 볼 광고는 아닌 거 같다'고 민원 넣었다"며 다른 이들에게도 민원 동참을 독려했다.
국내 누리꾼 비난이 쏟아지자 중국 팬들은 "여러분의 지적에 급히 광고주에게 연락해 디자인을 바꿨다. 감사하다"며 전광판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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