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성별·연령끼리 오픈채팅"…카카오톡, '입장 조건 설정' 기능 신설
뉴스1
2022.03.02 18:34
수정 : 2022.03.04 11: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특정 연령·성별끼리만 대화하고 싶은데 간편하게 참가자 신원을 확인할 순 없을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들의 이같은 요구에 카카오가 '입장 조건 설정' 기능을 신설했다.
일례로 전국 20세~30세 사이 여성을 대상으로 '풋살' 정보를 교류하고 싶은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을 개설하며 이러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성별은 여성, 출생연도는 1993년~2003년으로 설정하는 식이다.
입장 조건이 설정된 채팅방의 경우, 채팅방 조건과 해당 카카오톡 계정의 본인인증 정보가 매칭되는 이용자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비(非) 지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신설됐다. 기능은 그룹 오픈채팅방 개설자가 방을 만드는 시점에만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 개설된 채팅방에는 이용할 수 없다. 나아가 한번 설정된 입장조건의 경우 수정 및 삭제가 불가하다.
카카오 측은 "입장 조건의 경우 오픈채팅을 통해 성별,연령 등 관심사가 통하는 이용자끼리 모이고자 하는 이용자 니즈를 해소하고자 신설됐다"며 "현재 적용된 성별, 연령뿐만 아니라 직업, 관심사 등 다양한 조건의 입장 조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더 흥미롭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오픈채팅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오는 4월 오픈채팅 내 음성 채팅 기능인 '보이스룸' 등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입장 조건 설정 '기능은 윈도우 PC v3.2.2 이상, 맥 v2.8.3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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