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준석 '정치풍향계' 제주서 李·尹 대리전 예고
뉴스1
2022.03.03 18:15
수정 : 2022.03.03 18:15기사원문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제주를 찾아 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정치 풍향계'인 제주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다.
오후 1시10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과 오후 5시 각각 서귀포오일장과 한림에서 각각 유세를 갖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4·3평화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 1시 서귀포오일장에서 유세차에 오른다.
또 오후 3시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유세를 갖는다.
한편 직선제가 부활한 13대 대선(1987년)부터 제19대 대선(2017년)까지 모두 7번의 대선에서 제주에서 득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제주민심이 곧 '대선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제13대 대선에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제주득표율 49.77%),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제주득표율 39.87%), 15대 대선(1997년)에서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제주득표율 40.57%)가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2000년대 들어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16대 대선(2002년)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제주득표율 56.05%)가, 17대 대선(2007년)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제주득표율 38.67%), 18대 대선(2012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50.46%)가 제주에서 승리하면서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주에서 51.55%의 지지를 얻어 대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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