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준석 '정치풍향계' 제주서 李·尹 대리전 예고

뉴스1       2022.03.03 18:15   수정 : 2022.03.03 18:15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제주를 찾아 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달 15일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복궁역 앞에서 종로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최재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각각 호소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기선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제주를 찾아 유세 맞대결을 펼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정치 풍향계'인 제주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관심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는 4일 오전 8시30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도내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10시45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행되는 제주체육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오후 1시10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과 오후 5시 각각 서귀포오일장과 한림에서 각각 유세를 갖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제4·3평화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 1시 서귀포오일장에서 유세차에 오른다.

또 오후 3시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유세를 갖는다.

한편 직선제가 부활한 13대 대선(1987년)부터 제19대 대선(2017년)까지 모두 7번의 대선에서 제주에서 득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제주민심이 곧 '대선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제13대 대선에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제주득표율 49.77%), 14대 대선에서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제주득표율 39.87%), 15대 대선(1997년)에서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제주득표율 40.57%)가 제주에서 1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2000년대 들어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16대 대선(2002년)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제주득표율 56.05%)가, 17대 대선(2007년)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제주득표율 38.67%), 18대 대선(2012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50.46%)가 제주에서 승리하면서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주에서 51.55%의 지지를 얻어 대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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