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악몽의 밤 우려…삼척·강릉·영월 대형산불(종합)
뉴시스
2022.03.05 00:09
수정 : 2022.03.05 00:0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고성·양양·속초 산불 일어날까 초긴장
2019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과 속초, 2005년 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 사찰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던 양양에서도 산불이 일어날까 초긴장하고 있다.
오후 10시19분에 산불이 시작된 강릉에서는 송암리 3반 주민 50여 가구 주민들이 위촌2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있다.
강릉소방서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강릉시청 전 직원들이 소집돼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삼척에서는 오후 4시39분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 경계 1.5㎞ 지점까지 산불이 올라왔다.
이에 삼척시 원덕읍 6개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749명 가운데 142명과 요양시설 입소자 64명 등 20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오후 5시30분 한국가스공사 LNG 저장소 2㎞ 지점까지 산불이 올라왔고 같은 시각 삼척시청 전 직원 소집령이 내려졌다.
영월에서는 이날 낮 12시45분 김삿갓면 녹전리 산 243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했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일몰 전 50% 진화율에 그쳤다.
야산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돼 진화대 일부가 철수한 가운데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솔면 이목리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이목리 주민 13명을 푸른들주민센터로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비롯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산불을 완전 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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