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바가지를'…1500원 포켓몬빵, 6900원에 판매한 온라인샵

뉴스1       2022.03.10 11:41   수정 : 2022.03.10 11:41기사원문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한 홈페이지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포켓몬빵 바가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업체에서 판매하는 포켓몬빵 관련 안내사항과 가격이 갈무리돼있었다.

업체는 "현재 판매가는 빵 1개의 가격"이라며 "지금 포켓몬빵의 품귀로 인해 돈이 있어도 못 사는 상황"이라고 고지했다.

이어 "여러 단계를 거쳐 어렵게 구하다 보니 매입 단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 점 감안해 판매가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업체에서 판매하는 빵은 Δ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Δ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이크 Δ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팡 Δ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총 4가지였다. 가격은 각 6900원이었으며, 배송비는 3000원이었다.

포켓몬빵은 편의점에서 정가 1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는 1200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이 업체는 무려 원가보다 4.6배 높게 판매하는 것이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양심 없다", "제2의 허니버터칩 대란같다", "싸게 사놓고 되파는 거 아니냐", "팔아주지 말자", "안사고 말지" 등 황당해했다.

한편 포켓몬빵은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빵 안에 들어있는 '띠부띠부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중고나라에서는 웃돈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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