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투입됐던 간호사관생도들 장교 임관
뉴시스
2022.03.10 11:43
수정 : 2022.03.10 11:4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개최
2018년 입학, 2020년 12월 방역 투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10일 서욱 국방장관 주관으로 제62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신임 장교는 77명이다.
육군 69명, 해군 4명, 공군 3명이다. 태국군 수탁 장교가 1명이다.
이들은 2018년 입학해 4년간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지난달 전원이 간호사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투입됐던 인원들이다. 서욱 장관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2020년 12월에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속에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생활치료센터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방역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신임 장교들은 국군의무학교에서 3주간 초군반 교육을 받고 전국 야전 군병원에 배치된다.
지역사회에서 233시간 봉사활동을 한 김민채 육군 소위는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간호장교로서 군인뿐만 아니라 재난간호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간호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장인 강점숙 준장은 "국민과 장병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의료 현장에서부터 감염병 대응 일선 현장까지 대한민국을 지키는 아름다운 손길로 간호의 진정한 가치인 돌봄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민과 국군장병들에게 감동을 주는 간호장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욱 장관은 "간호장교의 전문성 향상과 장기복무 여건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대령, 중령을 포함한 500여명의 간호장교를 증원하겠다"며 "군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89개소에 격오지 원격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도 곧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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