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확진돼도 등교 가능...학교별 탄력적 등교 방식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2.03.13 14:46
수정 : 2022.03.13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개학 후 2주로 예정됐던 '새 학기 적응주간'이 지난주 종료됐지만 14일 이후에도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속해서 자체적으로 등교 및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하는 지침이 유지된다.특히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과 교직원도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각 학교가 '새 학기 적응 주간'의 등교 방식을 그대로 연장하거나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해 다음 주 등교 유형을 결정하는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확진·격리자 등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제시했다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되자 2∼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해 지역·학교별로 좀 더 탄력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에 대해 교육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추가로 권고하고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추가 검사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과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용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고, 학교 전담방역인력도 당초 계획했던 7만696명에 2364명을 추가해 총 7만3060명을 채용한다. 또 전국 총 24개소에 학생 및 교직원 PCR 검사를 위한 이동형 검사소를 운영하고, 긴급대응팀도 총 260팀 편성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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