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에 이주노동 다룬 최찬숙 작가

뉴스1       2022.03.14 09:48   수정 : 2022.03.14 09:48기사원문

최찬숙 작가의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 전시전경© 뉴스1


최찬숙 작가©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이주, 이동, 공동체를 다룬'큐빗 투 아담'(qbit to adam)를 선보인 최찬숙 작가를 '올해의 작가상 2021'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매년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 지원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미술상이다. 이번 최종 후보는 최찬숙을 비롯해 김상진, 방정아, 오민 등 4명이었다.

최찬숙은 오랜 이주 생활을 바탕으로 자신이 처한 위치와 존재를 묻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신작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은 과거 광산 채굴에서 오늘날 가상화폐 채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노동과 토지 소유의 역사를 4개의 영상과 사운드로 구성했다.

심사위원 유진 탄 싱가폴 국립미술관장은 최찬숙의 작품에 대해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모두가 관심을 갖고있는 토지 소유권 등의 시의적절한 주제를 수려하게 표현했다"고 평했다.

2021년 광주 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을 역임한 데프네 아야스&나타샤 진발라는"글로벌 무대에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가"라고 언급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몇 차례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관람객들이 작품에 몰입하고 빠져드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영상작업의 틀을 넘어 전시 공간의 설치와 연출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아우르며 독보적인 현대미술의 경지를 경험하게 해주었다"고 호평했다.


이들은 각각 창작후원금 4000만원을 받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신작을 공개했으며, 수상 작가 최찬숙은 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찬숙은 칠레 구리 광산에서 가상화폐 채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동시대 이야기를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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