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드림파크 골프장 입장료 38.5% 인상
파이낸셜뉴스
2022.03.14 12:53
수정 : 2022.03.14 12:53기사원문
인근 골프장 입장료의 60% 수준에서 88%로 현실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5월 2일부터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36홀)의 입장료를 평균 10만9000원에서 15만1000원으로 38.5%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드림파크 골프장의 평일 입장료가 10만8000원으로 수도권 인근 골프장 평균 18만2000원의 59.3%에 불과하고 주말 입장료 14만5000원은 인근 골프장 평균 23만7000원의 61.1%로 평일과 주말을 합하면 평균 60% 수준이었던 것을 88%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16만2108명이 이용해서 전년 대비 3058명이 늘었으나 171억3900만원 수입에 154억1500만원 지출로 수익이 17억2400만원에 그쳐 전년 대비 44%가 줄었다.
공사는 이용자가 늘었는데도 수익이 감소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 입장료가 인근 골프장의 60% 수준으로 지나치게 낮다고 보고, 이것을 88%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지난 8일 주민대표와 동수로 구성한 드림파크골프장 상생협의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이 아닌 일반 이용자는 평일 10만8000원에서 16만원(48%),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21만원(45%)으로 인상하고, 인천시민은 평일 7만8000원에서 12만원(54%),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21만원(45%)으로 인상된다.
인천시 서구와 김포 시민은 평일 7만2000원에서 11만원(53%), 주말에는 14만5000원에서 21만원(45%)으로 인상되고, 매립지 주변 지역주민은 평일 6만원에서 6만3000원(5%)으로, 주말에는 12만에서 12만6000원(5%)으로 인상된다.
오일균 공사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입장료 인상으로 수입은 작년 대비 59억여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 수익금은 전액 주민을 위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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