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치 '송영길 폭행' 유튜버..."분단은 비극"
파이낸셜뉴스
2022.03.16 08:51
수정 : 2022.03.16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선거 유세 중이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내리친 60대 남성이 16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오전 유튜버 표모씨(70)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표씨는 "송 전 대표를 때릴 목적으로 망치를 갖고 있었나" "범행이 계획됐나" "한미군사훈련 재개에 반발하며 둔기를 휘두른 것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부인했다. 표씨는 송 전 대표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분단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표삿갓TV’를 운영하는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 참석한 송 전 대표의 옆머리에 둔기를 여러 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현장에서 체포되며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9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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