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판매채널 확대와 브랜드 리포지셔닝…매출 1000억 회복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2.03.16 08:54   수정 : 2022.03.16 08:54기사원문
‘예작’ 브랜드 아마존 美런칭 성공경험 토대 ‘본 매그넘’, ‘캐리스노트’ 아마존 입점 추진



[파이낸셜뉴스] 형지I&C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상황에 대비해 백화점 중심의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고,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통해 매출 1000억원대 회복에 나서겠다고 16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형지I&C는 남성 셔츠브랜드 ‘예작(YEZAC)’과 프리미엄 캐주얼브랜드 ‘본 매그넘(BON MAGNUM)’,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Carries Note)’를 판매하고 있는 중견 의류기업이다. 형지 I&C는 3년 전까지만 해도 1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600억원대로 감소했다.

회사측은 곧 다가올 팬데믹 이후의 리오프닝 시점을 맞아 매출 회복과 이익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최근 소비 트랜드 변화에 맞춰 백화점 중심의 판매채널에서 벗어나 판매채널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형지I&C는 2020년 아마존 일본 진출에 이어 작년 4월 아마존 미국에 셔츠 브랜드인 ‘예작’을 런칭했다. 아마존 미국 런칭 후 신규 입점제품 순위인 ‘아마존 핫 뉴 릴리즈’에서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높은 평점을 기반으로 ‘아마존 초이스 태그’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제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회사측은 점진적인 아마존 매출 성장과 함께 미국 전용상품 개발 및 생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총 소요시간)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형지I&C는 빠른 기간에 성공적으로 런칭됐던 ‘예작’ 브랜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 매그넘’, ‘캐리스노트’ 등 타 브랜드의 아마존 입점도 검토중에 있다.

한편, 형지 I&C는 아마존 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온라인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한 질적 성장도 이어 나가고 있다. 브랜드별 고객층, 판매채널 분석을 통해 채널별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별 후 온라인 입점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전용상품을 런칭해 온라인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판매채널 다양화 전략은 온라인외에 오프라인 매장인 프리미엄 아울렛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형지I&C는 작년말 기준 롯데아울렛 3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올해말까지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현대’, ‘신세계첼시’ 6개 점에 추가 입점을 추진중에 있다. 3년내에는 모두 16개 점으로 입점을 확대해 이월상품들의 안정적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형지I&C는 판매채널 확대 외에도 매출성장을 위한 브랜드 리포니셔닝도 추진하고 있다. 남성 정장 드레스셔츠 이미지가 강했던 ‘예작’ 브랜드는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셔츠의 명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고급화와 더불어 캐주얼한 제품들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본 매그넘’은 MZ세대 유입을 강화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및 유튜버를 통한 컨텐츠 협업과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는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 요즘 유행하는 현대적 성인패션 브랜드)’로 컨셉을 확립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4050 여성 고객에게 심리적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하고, 드라마, 예능프로 등 브랜드 타겟층에 맞는 연예인 의상 협찬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형지 I&C 최혜원 대표이사는 “판매채널 다양화와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을 통한 매출성장 외에도 프리미엄 아울렛 확대와 같은 이월상품 유통구조 개선과 과도한 할인정책 자제, 탄력적인 가격정책 운영으로 영업이익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그 동안 준비해 온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매출 1천억원 회복을 넘어서 매출 2천억원 시대를 앞당기고,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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