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스웨덴·오스트리아식 비무장화 제안 거절"

뉴스1       2022.03.16 20:07   수정 : 2022.03.16 20:07기사원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원 겸 대통령 보좌관 2022.02.2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제안한 스웨덴·오스트리아식 비무장 국가화를 거부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양국의 협상은 안전보장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우크라이나는 지금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 상태에 놓여 있다"며 "따라서 비무장화 모델은 (오스트리아나 스웨덴식이 아닌) 우크라이나식이 되어야 하며, 법적으로 검증된 안전 보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측 협상 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오스트리아 또는 스웨덴 같은 비무장 중립 국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앞서 두 차례 중단됐던 4차 평화협상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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