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과 힐링의 공존’… 부산으로 봄맞이 호캉스 떠나볼까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치휴 플렉스’
프라이빗 라운지서 전 식사 제공
아난티 힐튼 부산 ‘온천 패키지’
오션뷰의 대규모 노천탕 선보여
그랜드 조선 부산 전통주 세트
부산롯데호텔 논픽션 키트 준비

계절이 바뀌는 3월도 얼마남지 않았다. 아직은 봄을 시샘하듯 때아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부산지역 호텔가는 새봄맞이에 한창이다. 지역 특급호텔들은 저마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봄요리와 전통주를 선보이고 따뜻한 날씨와 객실을 연계한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일 부산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고품격 미식과 힐링이 가득한 봄맞이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스프링 인 파라다이스'를 마련했다.

먼저 모녀가 함께 신관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푸른 해운대 경관과 싱그러운 가든을 감상하며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엄마랑 치휴(治休) 플렉스'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셰프가 선사하는 조식 뷔페부터 편안한 오후 힐링의 '티타임', 저녁식사로 충분한 다이닝 '해피 아워'까지 프라이빗한 라운지에서 누릴 수 있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봄 미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정통 일식 마스터 셰프가 선보이는 '사쿠라 오마카세'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아난티 힐튼 부산은 워터하우스 이용권이 포함된 '워터하우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국적인 오션뷰를 마주하고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 워터하우스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넓은 온천시설이다. 최근 실내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해 휴양지 느낌을 낸다. 야외시설까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인피니티 노천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워터하우스만의 매력이다. 수심이 낮아 어린이가 있는 가족여행으로도 적합하다. 자세한 사항은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따스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봄 패키지 '데이스 위드 플라워스(Days with Flowers)'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봄 패키지는 호텔과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가 만나 봄날의 꽃길을 연상시키는 전통주와 함께 눈과 입으로 봄의 향긋함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운대 시티뷰와 오션뷰를 바라보면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술담화의 전통주 '꽃길을 여는 술들' 패키지 1세트를 투숙당 1회 제공한다. 꽃길을 여는 술들 패키지는 금이상농원 복숭아와인 1병, 신애 유자 1병, 동백꽃 제주 1병과 전통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이 담긴 큐레이션 카드 1장으로 구성된다.

또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중식당 팔레드 신, 라운지앤바, 조선델리 등 그랜드 조선 부산의 다양한 식음업장을 취향에 맞게 이용해볼 수 있도록 식음 할인권을 1박당 3만원, 스위트 객실 타입 선택 시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프리미어 객실 타입 이상부터는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제이' 이용 혜택이 제공되고, 뷔페 레스토랑 조식 2인이 포함된다.

부산롯데호텔은 봄의 향기 객실 패키지를 준비했다. 뷰티 브랜드 논픽션의 시그니처 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디럭스룸 1박과 논픽션 세트(핸드크림과 립밤 듀오세트)가 포함됐다. 일자별로 요금은 다르고 모바일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예약 시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e-mail]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