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안보 빈틈 없어야…정부 교체기 더욱 경계심"

파이낸셜뉴스       2022.03.22 10:39   수정 : 2022.03.22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수 없다.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안팎으로 우리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냉전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다.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 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제 경제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수급, 국제 물가 상승 등의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대외 위협 요인과 도전으로부터 국민 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잘 이어지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점을 지나고 있는 오미크론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을 잘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기도 하다"며 "정점을 지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자는 상당 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자 관리에 집중한 의료 대응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안전을 정부 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각급 단위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지 않았지만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 각 부처도 국정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면서 업무 인수인계 지원에 충실히 임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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