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일반분양… 경쟁률 무려 7474대 1

뉴시스       2022.03.23 11:03   수정 : 2022.03.23 11:0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값싼 분양가 당첨되면, 시세차익 4억원 이상 '로또 청약'

청약통장 기간,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등 합산 '당락' 결정

당첨자 발표 오는 30일, 계약체결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뉴시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이날부터 임대 의무 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사진=네이버 로드뷰)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임대에서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2세대 모집에 총 9만 8073명이 청약해 평균 13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국민 평수라 불리는 가락마을 7단지 84㎡A 타입에서 기타지역 경쟁률은 무려 3만 7907명이 청약 접수해 7474대 1을 보였다.

세종시에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청약 아파트는 지난 2월 임대에서 일반으로 전환 분양된 도램마을 13단지다. 당시 10세대가 배정된 기타지역은 전국에서 5만 9680명이 청약 접수, 70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에서 경쟁률 수치를 끌어올린 형태는 전국에서 접수 가능한 ‘기타지역’으로 공급 물량 중 40%가 배정됐다.

가락마을 7단지 84㎡C 타입에서 기타지역 청약에 4197명이 몰려 5077대 1을 가락마을 6단지 59A㎡타입은 2만 3323명이 청약해 2115대 1을 기록했다.

(출처=뉴시스/NEWSIS)


특히 전 세대 84㎡인 가락마을 7단지 B 타입은 단 1세대만 모집, 해당지역 배당 분 밖에 없지만 기타지역에서 5555명이 청약해 전원 탈락했다.

세종 해당지역의 경우 7단지 84㎡A 타입에 총 6951명 청약 접수해 695대 1로, 84㎡B 타입에서는 1세대 모집에 934명 접수해 934대 1로 집계됐다.

세종지역 부동산 전문가 등은 이 같은 과열 양상에 대해 당첨 시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가락마을 6·7단지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1억 6882만원, 84㎡ 분양가는 2억 2252만원으로 책정됐다”라며 “당첨된다면 현 주변 시세와 대비 4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이라며 전국에서 달려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양의 당첨자는 가점이 높은 순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에 따라 결정되며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며 계약체결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ssong100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