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장차 산업 육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2.03.27 09:00   수정 : 2022.03.27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미래 먹거리로 특장차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가운에 정부 중요 공모사업을 따내며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특장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5년간 국비 176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를 포함하면 모두 297억 원 추가 투자되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특장차 안전·신뢰성 검증을 위한 장비구축, 특장차 기술 고도화, 기술개발 국산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앞서 전북도는 제1특장차전문단지와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이 용이한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매진해 왔다. 제1특장차전문단지 김제에 조성돼 특장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100% 분양(31개)돼 가동되고 있다.

단지 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운영하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도 특장차의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네트워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와 김제시는 제1특장차전문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제2특장차전문단지를 2023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2특장차전문단지는 특장차(부품)기업 30개소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개 기업은 이미 MOU를 체결하고, 32개 기업은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선정된 공모사업은 특장차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사업으로 전북도가 특장차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김제 백구 특장차전문단지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특장차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특장차산업을 전북 신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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