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파자마 인기....새 브랜드도 속속

파이낸셜뉴스       2022.03.30 17:43   수정 : 2022.03.30 1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파자마나 잠옷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찾으면서 신규 브랜드도 생겨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은 올해 1~2월 '트라이'의 파마자 세트 및 단품 품목 수를 전년 대비 11개 늘렸다.

지난해 파자마 세트는 26개에서 32개로, 단품은 19개에서 24개로 각각 확대했다.

제품별로 빅사이즈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단품 라인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품목 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도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며 "단품 파마자 구매비율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봄·여름(SS)시즌 신상품은 '긴팔주자나염파자마'다. 60수 주자식 원단의 커플 파자마세트다. 반팔주름지파자마는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도록 요철감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아동용이 함께 출시돼 패밀리룩으로 코디가 가능하다.

BYC도 지난해 파자마 및 잠옷 판매가 30%가량 신장했다. 봄·여름 제품은 20%, 가을겨울 제품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C 관계자는 "잠옷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구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BYC는 3년째 오마이걸의 아린과 함께 한 화보를 통해 SS시즌 파자마를 선보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파자마와 홈웨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7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급증했다. 올해도 홈웨어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첫 파자마 컬렉션 '홈보이'를 론칭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SNS에 파자마를 입고 찍은 일상을 공유하는 2030의 트렌드에 맞춰 낮과 밤, 실내에서는 물론 외출시에도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중점을 뒀다.

또 착용감을 극대화한 파인 코튼 면 소재부터 통기성이 뛰어난 시어서커, 부드러운 촉감의 실키 소재 등 차별화된 원단을 사용했다.
주력 제품인 '파인 코튼 파자마세트'는 채도가 낮은 차분한 느낌의 다크 그린, 네이비, 핑크, 아이보리 등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긴팔과 반팔 두 종류로, 양쪽 포켓 디자인과 세련된 오픈 카라가 포인트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잠잘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활동할 때 편안한 파자마를 입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러 벌을 구매해 돌려 입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MZ세대가 열광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만의 감성과 디자인을 담은 파자마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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