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해외 렌털사업 강화…인니·미국·인도 성장세

뉴시스       2022.03.30 08:54   수정 : 2022.03.30 08:54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 3168억원

해외 렌탈 누적 계정 수 125만대

주변국까지 해외 시장 기반 다져

[서울=뉴시스]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쿠쿠홈시스가 올해 해외 렌털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며 글로벌 청정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30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은 총 3168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누적계정수는 125만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지난해 해외 최대 사업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락다운(봉쇄령) 악재에도 불구하고 쿠쿠홈시스는 매출 2933억원을 달성, 전년도 매출인 295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을 앞두고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다양한 기능과 색상의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시장 점유를 확보한다. 또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이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미국 렌탈 법인이 각 전년 대비 108%, 47%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판매 활성화에 주력했다. 밥솥 등 주방 가전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쿠쿠홈시스는 생활가전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외에도 샤워헤드, 전해수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품목을 확대하고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통해 점진적 시장 확대에 나선다.

미국 시장에서는 장기 렌털 플랜을 도입과 함께 제빙기,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리모컨형 비데, 100도 끓인 물 정수기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나서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점이 렌털 계정 추가 확보로 이어졌다.

인도 법인도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458% 성장하며 시장 점유 속도를 높였다.
인도의 경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한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쿠쿠는 인도네시아와 미국, 인도 법인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새롭게 바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신제품 라인업 확장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국가별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모션을 수립해 법인 진출국은 물론 주변국까지 해외 법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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