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ARM과 국내 유일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SAFE 파트너 부각
파이낸셜뉴스
2022.03.30 13:51
수정 : 2022.03.30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ARM에 대한 공동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강세다. 알파홀딩스는 2019년 삼성전자가 만든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파트너쉽을 부여받은 에이알엠(ARM), 패러데이(Faraday) 등과 함께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30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5원(11.30%) 오른 3005원에 거래 중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 이후 “ARM 인수를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ARM은 굉장히 중요한 회사인데 특정한 누군가가 그 이익을 다 누리면 ARM을 인수하도록 (반도체) 생태계에서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은 영국 팹리스 전문업체다. 반도체기업들이 수년째 눈독을 들이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미국 엔비디아가 인수하려다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매각 무산에 따라 플랜 B를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8년 삼성전자는 반도체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반도체 설계테스트 및 보완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 및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를 융합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SAFE를 만들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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