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든 사진 올린 이근 "美·英 요원들과 특수작전팀 꾸려 기밀 임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2022.03.31 05:00
수정 : 2022.03.31 05:50기사원문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이근" 고마움 표시
이 전 대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을 들고 군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후 직접 전한 첫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은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전 대위를 언급하며 의용군 합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은 러시아의 침공이 본격화된 이후 창설된 의용군 부대로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2만명 이상이 모였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은 "켄(ken·이근의 영어 이름), 고맙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계속 그렇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 측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전 대위가 "유튜브 콘텐트를 위해 간 것이다" "실제 작전에 참여하지는 않고, 후방에 숨어있는 것 같다"는 추측과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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