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가성비 플래그십' 韓 출시 임박?...내달 신제품 발표

뉴시스       2022.03.31 06:21   수정 : 2022.03.31 06:2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레드미노트11' 출시 유력…20~30만원대 전망

샤오미, 글로벌 선전에도 韓에서는 늘 고배

귀한 몸 된 'LTE 스마트폰 신제품' 틈새 공략 모색

'샤오미12' 긱벤치 퇴출 악재…신제품으로 분위기 반등할까

샤오미의 전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레드미노트 10'.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가성비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또 한번 한국 시장 구애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최근 삼성·애플 등이 '5G 중저가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LTE 폰'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달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신제품 출시를 발표한다.

샤오미가 어떤 제품을 발표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레드미노트 11' 시리즈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전작이었던 레드미노트 10의 한국 출고가가 21만8900원이었던 만큼 레드미노트 11 또한 20만~30만원대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레드미노트 11 시리즈(일반·프로 2종)는 저렴한 가격에도 공통적으로 120㎐(헤르츠) 주사율을 구현하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밀리암페어)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출시될 글로벌 버전 레드미노트 11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 1월 레드미노트 11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일반 버전의 경우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프로는 5G NR 이동통신용)로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았다. LTE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어드는 시장 상황에서 '틈새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2020년과 2021년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2021년 기준 샤오미를 비롯한 기타 브랜드는 1% 미만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샤오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늘 한국 시장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는 애플(22%)과 삼성전자(19%)에 이어 12%로 3위를 차지했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2021년 연간) 삼성·애플·LG를 제외한 기타 브랜드와 함께 1% 미만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샤오미는 사실상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 확보를 위해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 1호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개장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유통 라인도 재정비해 AS(사후지원) 인프라 개선, 영업 활동 강화 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작 스마트폰 외에도 '샤오미 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 등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지난해 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2' 시리즈가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 12에서 벤치마크 앱(성능 측정 앱)이나 벤치마크 용도로 유명한 고사양 게임 앱 '원신' 등을 실행하면 일반 앱을 이용할 때보다 성능이 향상되는 등 의도적으로 성능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포착됐다는 이유다.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 발표 직전 악재를 맞이한 만큼 이번 신제품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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