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 롯데렌탈과 미니굴착기 공급계약
파이낸셜뉴스
2022.03.31 11:00
수정 : 2022.03.31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롯데렌탈과 1.7t급 DX17Z-5 40대, 3t급 DX30Z-7 10대, 3.5t급 DX35Z-7 10대 등 60대의 미니굴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렌탈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t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수요가 가장 높은 사이즈다. 경쟁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장비 폭이 950m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크롤러(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폭을 최대 136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하부가 고정돼 작업 시 밸런스 유지에도 용이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2월 두달간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겼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와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을 선보였다. 또한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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