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세기의 결혼식' 손예진이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2022.04.01 07:34   수정 : 2022.04.01 0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해 세기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3월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두 배우의 소속사는 앞서 이날 낮 웨딩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야외의 플라워 아치 앞에서 찍었고, 다른 한 장은 스튜디오 컷이다.

야외 사진 속 손예진이 선택한 오프숄더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의 2020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베라왕은 배우 심은하와 김남주,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 베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 등 국내외 스타들이 결혼식에서 선택한 브랜드다.

스튜디오 컷에서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비즈 장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2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로 알려졌다.

엘리 사브는 레바논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럽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배우 수현이 결혼식에서 입었으며 지난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는 웨딩화보에서 이 브랜드 드레스를 입었다.

손예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미라 즈윌링거(Mira Zwillinger) 의 드레스로 알려졌다.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더욱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의 엄마 미라와 딸 리히 즈윌링거가 만든 브랜드다. 배우 김하늘이 결혼식 본식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

현빈과 '시크릿 가든'(2010~2011),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각각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지원과 김선아가 하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배우 안성기와 황정민, 박중훈, 주진모, 차태현, 한재석, 공효진, 공유, 고소영, 장영남, 강기영, 윤아, 이연희 등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화려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손예진의 부케는 절친 공효진이 받으며 본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영화 '협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연을 맺은 현빈 손예진은 네번의 열애설 만에 공개 연인이 됐고, 열애 1년 만인 지난 2월 손편지로 결혼을 발표한 뒤 이날 부부가 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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