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 4일부터 침대·소파·책장 등 4%인상
뉴스1
2022.04.01 09:14
수정 : 2022.04.01 11:3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이 4월4일부터 침대·소파 책장 등 가구 품목 가격을 전체적으로 4% 올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4일부로 가구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 인상하기로 했다. 약 2주전부터 전국 직영·대리점에 인상된 품목별 가격을 공지했다.
가구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Δ침실(침대) 3.7% Δ거실(소파) 4.2% Δ서재(책장) 4.0% Δ드레스룸 4.0% Δ주방(식탁) 4.2% Δ자녀방(어린이·학생 가구) 4.1% 등이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B(파티클보드), MDF(가공목재) 등 원자재를 비롯해 요소, 메탄올 등 주요 원부자재도 폭등이 지속됐다"며 "국제 유가 상승, 물류난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가격 상승 장기화 등의 시장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퍼시스그룹의 계열사이자 국내 의자 1위 브랜드 시디즈도 이날부터 전체 370여개 품목 중 절반인 19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퍼시스그룹 소파 브랜드 알로소도 지난달 4일부로 일부품목(소프트토넬로 가죽 적용 제품) 판매가를 약 5% 인상했다. 알로소 관계자는 "알로소 제품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구 가격 인상은 지난해부터 잦았다. 한샘은 지난해 3월, 4월, 6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값을 평균 5% 조정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6월, 12월 두 차례 평균 6% 올렸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지난해 4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8~15%, 퍼시스그룹 계열사 일룸은 지난해 6월 제품 가격을 평균 5.9% 올렸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9월 400여개 가구 제품 가격을 평균 약 8% 조정했다.
해가 바뀐 후에도 가구값은 계속 뛰고 있다. 한샘은 Δ2월 창호·도어 Δ3월 부엌·바스·마루·벽지 Δ4월 침대·소파·책장 등 품목별로 나눠 가격을 4%가량 인상했고 이케아코리아도 올해초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업체들은 원자재비, 인건비, 운임 등의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와 글로벌 목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구 가격은 앞으로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제재목 가격이 지난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인데 올해 전쟁때문에 더 오를 것이다"며 "수익성 악화를 피하려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데, 가격 조정을 두고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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