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4만원에 아이폰13 쓴다"…애플 구독서비스 윤곽 나와

뉴시스       2022.04.04 15:45   수정 : 2022.04.04 15:4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아이폰13 시리즈…프로 월 45달러·프로 맥스 월 50달러 책정

[뉴욕=AP/뉴시스] 애플 아이폰 13의 라인업이 뉴욕 첫 판매 날 전시돼있다. 2021.9.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매월 구독료 금액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신형 플래그십인 아이폰13의 경우 매월 35달러(약 4만2000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말에서 내년 중 하드웨어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구독서비스는 기존의 할부 방식과는 달리 일정 기간 기기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구독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담 기자인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애플은 사용자들이 기기를 임대하고 매년 새로운 기종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폰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구매 과정을 뒤흔들 것"이라며 "애플이 이러한 서비스를 추진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약 825달러(약 100만원)다. 아이폰 사용자의 기기 변경 기간이 평균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3년마다 고객 1인당 825달러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블룸버그가 전한 아이폰의 구독서비스 비용은 아이폰13 시리즈를 기준으로 ▲아이폰13 월 35달러(3년간 1260달러) ▲아이폰13 프로 월 45달러(3년간 1620달러) ▲아이폰13 프로 맥스 월 50달러(3년간 1800달러) 수준이다. 현재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이 각각 799달러(약 97만원), 999달러(약 121만원), 1099달러(약 133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블룸버그는 구독서비스가 애플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은 소수의 열성 팬들 뿐인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도 더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폰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기를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닌 만큼 가격 부담에 따라 매월 더 저렴한 기종으로 변경해서 이용할 수도 있기에 소비자들도 보다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이 구독서비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고, 애플페이 관련 신규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hsyh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