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경기도지사 출사표…김세의 "이준석에 허리 굽힐 이유 없다"

뉴스1       2022.04.04 21:26   수정 : 2022.04.05 13:43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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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자인 강용석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세의 대표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4일 오후 뉴스1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강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라며 "('성상납 의혹'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생각치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대표에게 허리를 굽힌다든지 아첨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의 '히딩크' 발언에 대해 "경기도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부터 경기도와 아무 상관 없는 여의도 국회에서 하지 않았나. 여의도 정치의 틀에서 못 벗어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강 전 의원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라며 "이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자신이 복주머니 3개를 준비했다는 둥 AI, 열정열차 등을 선보이지 않았나. 정말 코웃음이 날 지경"이라며 "강 전 의원은 그러한 아날로그식을 뛰어넘는 캠페인을 벌일 거다. 바이럴 마케팅이 뭔지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강 전 의원이 출마하면 가세연 운영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강 전 의원은 원래 외부인"이라며 "게스트 개념이다. 그럼에도 경기도지사가 된 후 외부 출연자 개념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이날 수원 공군 비행장 앞에서 "서울의 주변부 경기도가 아닌, 대선을 위한 발판의 경기도가 아닌 사심 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라고 밝히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라며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강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퇴원하시고 대구 사저에 도착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제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저는 공동 화장실을 써야 했던 달동네 출신으로, 사법시험 합격했던 개룡남"이라며 "우수한 성적에도 판사가 되지 못해 시작한 변호사에서 청년 국회의원으로 당선, 그리고 퇴출. 방송인으로 다시 시작해 논란과 시련, 탄압을 딛고 언론인이 되기까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기회로 만든 강용석"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 전 의원의 출마 선언과 김 대표의 인터뷰 등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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