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해외매출 비중 30% 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2.04.06 10:15
수정 : 2022.04.06 10:21기사원문
카카오 공동체 해외 매출 전년대비 40% 이상 제고<BR>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일환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현재 약 10%에서 향후 3년 내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CAC) 김성수, 홍은택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안과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는 플랫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는 한편 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픽코마 성공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확대,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세안 시장에도 카카오웹툰 플랫폼 및 1만여개에 이르는 오리지널 IP 역량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도 카카오페이지를 카카오웹툰으로 리브랜딩 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과 미디어 사업 역시 세계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뮤직 사업의 경우 전 세계 팬덤을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북미 지역을 비롯한 K팝 핵심 국가에서 현지 노하우와 전문 역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아티스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미디어 사업은 제작 역량을 갖춘 탑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글로벌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선보이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한다.
CAC는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다. 공동체 간에 콘텐츠, 인프라, 네트워크 등 상호 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미래·핵심사업 분야의 M&A, 지분 투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도 지원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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