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캑터스PE, 쌍용차 인수전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2.04.06 16:01
수정 : 2022.04.06 1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G그룹 산하 KG케미칼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다. KG그룹은 KG ETS 환경에너지·신소재 사업부를 E&F PE에 매각하면서 5000억원 규모 자금을 곧 확보하는 만큼, 이번 인수전에서 자금여력도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시초다.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 등을 인수했다. 캑터스PE는 KG스틸을 KG그룹과 3600억원에 공동 인수한 바 있다.
관건은 노조와 사업성이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 의지가 크지만 노조의 동의 없이는 딜 성사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중심으로 라인을 바꿔야 하지만 R&D 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것도 관건이다.
실제로 우오현 SM(삼라마이더스)그룹 회장은 지난해 쌍용차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연간 적자가 최하 3000억원, 연구비 6000억~8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를 5년 간 투입해야 하는데, 3조~4조원을 투자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투자하기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쌍용차와 EY한영은 에디슨모터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2743억원을 납입하지 못해서다.
EY한영이 평가한 쌍용차 소유 평택 부지와 자산 등 청산가치는 약 1조원이다. 부채는 일반 회생채권 5470억원과 공익채권 3900억원 등 약 9370억원이다. 공익채권은 100% 상환해야 한다. 부채와 운영자금을 포함한 쌍용차 인수에는 1조500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것이 IB업계의 시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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