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12년만의 국민의힘 복당 실패…경기지사 무소속 출마 촉각(종합)
뉴스1
2022.04.07 10:53
수정 : 2022.04.07 14: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김일창 기자 =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의 복당안을 상정했지만 '부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원들이 각자 입장을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해서 상호토론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입당 신청을 승인했지만 최고위가 결국 부결한 것이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현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최고위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강 변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의결정족수에 맞게 결정된 것인지도 의문이다. 입당 불허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경선 참여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건 법적으로 따지면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후원 방송에서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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