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위기 극복 위해 모집단위 개편…입학 정원 272명 감축
뉴스1
2022.04.08 09:22
수정 : 2022.04.08 09:22기사원문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 인제대가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발전위원회와 교무위원회를 거쳐 입학 정원을 272명 줄이고 8개 모집단위를 신설하는 등 대수술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인제대는 교육 수요와 미래산업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구조를 바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취업과 연계된 자격증 비교과과정도 접목한다.
인제대는 모집단위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수·학생 등 구성원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여 최종 개편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인제대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1차 승부수를 띄웠다. 모집단위 개편으로 인한 교원과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구체적인 행·재정적 특별지원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학교 재단에서 앞으로 5년에 걸쳐 약 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추후에는 프라임사업이 종료되는 이공계 학과들 중심으로 모집단위를 개편하는 2차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라며 "대학 교육서비스를 개선해서 지방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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